03.12 일



뱅기 날라가여 


아마 3시쯤 출발한 듯 260타고 하산했는데 버스에 이상한 사람들 정말 많았다

바닥에 앉아있질 않나, 기침했다고 벌레 보듯이 보질 않나, 벨 눌렀는데도 안 내려주질 않나 -.-

암튼 미술관 정류장 말고 마지스퀘어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감 ㅋㅋ


마지스퀘어 앞에서 벼룩시장 같은거 하던데..ㅋㅋㅋ 헌 옷도 팔고 화장품도 팔고 술도 팔고 이것저것 다 팔았음

쭈녕이가 맥주 먹고 싶어 했지만 미술관 관람하고 나서 먹기로 함

넓은 잔디밭도 있고 꽃도 많고 주말이고 해서 가족이랑 커플들 소풍 많이 온 듯 

(돗자리 들고 올걸 하고 후회함ㅋㅋㅋ영화보고 받은 미라마 돗자리...)



아가들 비눗방울 가지고 노는 거 너무 예뻐서.. *^^*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

비눗방울이 겁나 컸다

 


멍멍

ㅇㅅㅇ



횡단보도 건너서 미술관으로

여기 주변도 잘 꾸며놔서 구경하다가 

관람하러


가기 전에 블로그 찾아보니 입장료가 15 TWD던데 막상 가보니 무료랬다(?) 개이득



내부



1층에 전시중이던  微光, 暗影

제목답게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작품들이 많았음  

큐브 모양 크리스탈에 사진을 넣어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게 한 작품도 있었고

여러 개의 사진을 겹쳐 입체감을 만든 작품도 있었다 

대부분 암울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이었음

사진 찍고 싶었으나 내부가 너무 조용해서 못 찍었다



주녕이 벤치에 앉혀두고 3층으로 ㄱㄱ



타이베이 비엔날레 타임라인 연혁표 

역사가 긴 편인 듯 올해로 22년째 

나랑 동갑이네


나는 비엔날레하면 찐짜이찡만 생각난다

찐자이찡이 맨날 비엔날레 노래를 불렀었는데 

가고 싶다고



작품 구상도, 과정 사진 

미술관 주변이 공항인지 시도 때도 없이 비행기가 날아다닌다 

엄청 가까이에서 비행하는 걸 볼 수 있음

작가는 그걸 캐치해서 작품으로 만든 듯

 미술관 안에서도 날아가는 비행기를 볼 수 있게 


저런 발상은 어떻게 하는 걸까 

미술 관둔 지 오래된 요즘은 손도 내 맘 같지 않고 열정도 없고 아무런 발상도 떠오르지 않는데    

그냥 미술관 같은 곳만 가면 이런저런 생각 때문에 머리가 더 복잡해진다



프리를 추구하시는 아자씨



나는 민난어를 할 수 있어여

주녕이가 이 사진보고 뭔가 슬프다고 했다



호비 생각나서 ㅎ



想像的死而復生

상상의 환생(?)



폐관시간이 다 돼서 쫓겨나듯이 나왔다 ㅎ

팜플릿이랑 외관이랑



다시 횡단보도 건너서 마지스퀘어로

 


안에 있는 마트에서 데미소다랑 물에 넣어 먹을 레몬 샀다 

웰컴 보다 10원이나 저렴해서 계획에 없었지만 구매...



헤이 마마...? 이젠 내게 기대도 돼 언제나 옆에..?



배고파서 치즈스틱이랑 데미소다



저녁으로 미라마가서 정식 8 스테이크 정식 

오늘은 주문 제대로 했다 ㅎ 근데 밥 먹기 전엔 식탁에 물 엎고 밥 먹으면서는 계란찜 엎고 별 지롤을 다함ㅋㅋㅋㅋ

 그리고 양파랑 소금 더 달라고 몇 번이나 말했지만 직원들은 소금만 갖다 줬지...ㅠㅡㅠ

괜찮아 바빠 보였어


미라마 셔틀 타고 젠탄갔는데 홍5줄이 겁나 길어서 260타러감 

근데 여기도 마찬가지 ㅎ 결국 서서 버스 타고 올라감 


암튼 미술관이랑 마지스퀘어 한국 가기 전에 다시 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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